아름다운 이미지/사진속 풍경

'녹색과 보라색 빛의 커튼' 신비의 오로라

Sosahim 2011. 3. 17. 19:10

 

 

눈부신 보름달에서 찍은 듯한 오로라의 이미지가 야간 조명처럼 보인다. 1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사진작가 커스틴 랑거버그(28)가 아이슬란드에서 자연현상을 쫓아 300시간동안 찍은 오로라 사진을 공개했다.

랑거버그가 찍은 오로라 사진은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싱벨리어 국립공원의 때묻지 않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녹색과 보라색 빛의 커튼은 눈덮힌 산을 밝게 비추며 이질적인 세계의 일부처럼 보인다.

독일인이지만 아이슬란드에서 살고 있는 랑거버그는 “오로라는 낮 동안에는 관찰되지 않는다. 하지만 달이 하늘과 땅을 비추는 밤이 되면 오로라는 환상적인 빛을 뿜어낸다”고 말했다. 그녀는 완벽한 색상을 얻기 위해 태양과 달이 뜨고 지는 것을 이용했으며 어두운 이미지는 별자리의 반짝이는 빛을 이용했다.

그녀는 “캄캄한 밤하늘에 달이 뜨면 오로라를 관찰하기 가장 좋을 때”이라며 “그 때는 환상적인 오로라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갑자기 북쪽에서 빛이 나타나지만 단지 몇 초 동안만 볼 수 있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오로라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좋은 사진 두 장만 찍어도 난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