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미지/사진속 풍경

130만 마리 기러기 떼의 비상

Sosahim 2011. 9. 2. 16:08

 

 

 

130만 마리의 기러기 떼가 일시에 비행하는 황홀한 장관이 연출됐다. 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사진작가 마이크 홀링쉐드(35)가 미국 미주리주의 스쿼 크리크 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22일 동안 기러기 떼를 관찰하며 찍은 멋진 광경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흰색과 회색 새 떼들이 자그마한 공간하나도 들어갈 틈이 없이 깨알같이 군집해 있다. 흰기러기라고 불리는 기러기 떼는 매년 여름 때가 되면 2,500마일을 70시간에 걸쳐 비행해 이 국립공원으로 온다.

네브라스카주의 블레어 출신의 마이크 홀링쉐드는 2004년 공장 일을 그만두고 주로 토네이도 등 거대한 자연의 힘을 사진으로 찍었다. 그러나 올 봄부터 또 다른 폭풍(?)의 종류를 찍었는데 그게 놀라운 새 떼의 군무였다.

그는 “지평선에 소낙눈이 내리는 줄 알았다. 그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거대한 폭풍의 위력을 봤지만 이렇게 스펙터클한 기러기 떼의 모습은 처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