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미지/사진속 풍경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정호수 '플리트비체'

Sosahim 2011. 9. 9. 15:58

 

 

 

한 사진작가가 크로아티아 국립공원에서 아름다운 호수 사진을 찍었다.

 

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공원 중 하나로 마치 환상적인 파라다이스 섬과도 같은 완벽한 폭포, 무성한 정글, 아름답고 맑은 푸른 호수의 크로아티아 리카 지역의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을 공개했다.

플리트비체 호수공원은 해발 600m 안팎의 깊은 숲속에 호수 16개가 옹기종기 모여 있고, 크고 작은 폭포 100여 개가 그 호수들을 잇고 있다. 문자 그대로 ‘달력 사진 속의 풍경’이 연출되는 곳이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197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계적 명소다.

공원 면적은 300㎢ 나 된다. 이 중에서 호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6%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숲이다. 그러나 플리트비체를 대표하는 풍경은 에메랄드빛 호수와 호수를 잇는 크고 작은 폭포다.

수천 년에 걸쳐 석회암과 백암을 통해 흐르는 물은 차례로 아름다운 동굴과 강, 폭포를 형성했다. 호수 가운데, 폭포 바로 밑으로 나무로 오솔길을 만들어 놓은 모습이 아름답다. 특히 호수의 물은 투명하면서도 초록과 푸른빛이 도는데 호수 바닥에 쌓인 탄산석회 때문이라고 한다. 물의 깊이에 따라 초록색 혹은 파란색을 띠고 있다.

샌프란스시코 출신의 사진작가는 “여행은 도시, 마을, 그곳에 사는 사람들만으로 한정하지 않는다”면서 “사람들이 살지 않지만 그곳엔 감탄을 자아내는 자연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사랑스럽고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실제로 자연의 고향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