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미지/사진속 풍경

군데군데 패인 채로 모습 드러낸 경이로운 캐나다 '리룩' 호수

Sosahim 2012. 2. 8. 14:16

 

 

 

캐나다의 한 호수가 여드름처럼 군데군데 패인 채로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캐나다 벤쿠버 근처의 38에이커의 리룩 호수가 물이 증발됨에 따라 여드름처럼 여러 곳이 패인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한다고 전했다.

이 호수는 물 속 조류에 문제가 없고 미네랄 함량이 높아 매년 여름 물이 증발하면서 이런 경이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주민들은 이 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지난 주 심사에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년간 이 곳을 찍은 프로 사진작가 프레드 세하드는 “시간에 따라 호수의 모습에 차이가 있었다”라며 “4월이나 5월 호수를 방문하면 호수 전체가 풀로 뒤덮여 있는 것처럼 착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희귀한 자연현상이며 내가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놀라운 색상과 질감, 그리고 기하학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리룩 호수는 마그네슘 황산염, 칼슘, 나트륨뿐만 아니라 8가지 미네랄과 은과 티타늄도 포함하고 있다. 미네랄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농도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