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도화지삼아 빛으로 그린 아름다운 작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세계적인 라이트 그래피티 그룹 리히트팍토르의 작품들을 2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독일 쾰른에서 활동 중인 리히트팍토르는 빛과 조명을 이용해 어둠속에서 3차원 그래피티를 그려내는 예술가 집단이다. 소니에릭손, 스피도 등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 광고에 등장하는 등 리히트팍토르는 이 분야에서 이미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순식간에 그려내는 이들의 그림은 역동적인 특징이 잘 드러난다.
이들이 손전등을 휘두르면 보잘 것 없는 쓰레기통도 멋진 로봇으로, 적막한 공원의 계단도 알록달록한 새들의 놀이터로 변신한다.
리히트팍토르 공동 소유주 마르셀 팬은 "도시가 잠든 시간에 밖으로 나가 그림을 그린다"며 "해가 뜰때까지 빛의 애니메이션 만들기 작업을 계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서 이를 해보고 싶다면 카메라의 노출 시간만 잘 지키면 된다"며 "올림픽 스포츠처럼 빨리 달리고 또 빨리 그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리히트팍토르의 작품은 올해 초 KDB산은금융그룹 TV광고에 등장하면서 한국에서도 꽤 알려져 있다.
당시 이 광고는 빛을 이용해 '무에서 유를 창조해 새로운 금융 흐름과 미래를 창조한다'는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현재 리히트팍토르는 런던, 뉴욕, 뭄바이 등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라이트 그래피티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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