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미지/사진속 풍경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볼리비아 소금 사막

Sosahim 2012. 6. 5. 15:46

 

 

 

비가 오면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 되는 사막이 있다. 남미 볼리비아 남서부에 위치한 살라르 데 우유니의 또 다른 이름은 바로 하늘을 비추는 거울. 1-3월 우기가 되면 소금기 가득한 우유니 사막 전체가 물에 얕게 잠기면서 잔잔하고 투명한 수면 위로 하늘의 모습이 끝없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선사시대 이전 지각 변동으로 솟아오른 바닷물이 오랜 시간 태양열에 증발되어 형성된 우유니 사막은 미국 유타 주의 유명 소금 사막인 보네빌 솔트 플랫보다 무려 25배나 큰 10,582제곱킬로미터 규모. 세계에서 가장 많은 리튬 매장고이기도 한 이 고지대 사막에는 전세계 리튬 매장량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 묻혀있기도. 데칼코마니 기법으로 찍어낸 것처럼 하늘 위 풍경을 땅 위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우유니 사막의 절경에 많은 여행가들과 사진작가들이 끊임없이 이곳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