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사람처럼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고양이

Sosahim 2012. 9. 13. 08:57

 

 

 

누군가를 기다리듯 난간에 턱을 괴고 사람처럼 앉아있는 소녀 고양이 영상이 네티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줄무늬 고양이의 모습을 담은 '황혼의 고양이'라는 제목의 40초 길이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고양이는 졸린 듯 눈을 꿈뻑거리고는 어딘가를 가만히 응시하고 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고양이의 자세다. 쇠로 된 난간에 두 앞발을 올리고 그 위에 턱을 괸 고양이는 바닥에 엉덩이만 붙인 사람같은 자세로 앉아있다. 네 발 동물인 고양이에게 자세가 힘들 법도 한데 고양이는 미동도 않고 편안한 듯 나른한 표정으로 한 곳을 응시하고 있다. 다소곳하게 앉아있는 모습은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소녀를 연상케 한다.

 

이 영상을 올린 일본 네티즌은 "공연을 산책하고 있는데 석양을 보고 꾸벅꾸벅 졸고 있는 고양이가 난간에 손을 대고 앉아있었다"며 "(고양이 덕분에) 행복한 저녁이었다"는 글을 남겼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고양이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귀여워" "주인 기다리나?" "귀엽긴 한데 조작인 듯" "발에 뭐 붙인 거 아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