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개 젖 먹는 새끼 고양이

 

 

 

집없는 새끼 고양이를 개가 기르면서 젖까지 먹이고 있다고 24일 AP가 전했다.

이달 초 미국 미네소타주 조던 지역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팻 웨버의 집에 태어난지 며칠 되지 않은 새끼 고양이가 찾아왔다.

웨버의 손자가 창고에서 발견해 데려온 2인치(약 5cm) 크기 새끼 고양이의 몸은 차가웠다. 웨버가 따뜻한 타월로 몸을 싸주자 새끼 고양이는 '야옹야옹' 울기 시작했다. 그 소리에 페키니즈종 애완견 미튼(4)이 다가와 새끼 고양이를 돌보고 젖까지 먹이게 됐다고.

이후 새끼 고양이에게는 붓시라는 이름도 생기고 종이 다른 어미도 생겼다.

붓시의 어미가 된 미튼은 2년전 새끼를 낳았었다.

웨버가 수의사에게 '미튼이 젖이 나오는 이유'를 묻자 수의사는 '호르몬은 이상하고 재밌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웨버는 "세상에나, 기적이구나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