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미지/사진속 풍경

노란 물결 장관 '유채꽃강'

Sosahim 2012. 10. 22. 08:52

 

 

 

수많은 유채꽃들이 장관을 이루는 ‘유채꽃강’ 사진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독일의 사진작가 안네 베를린이 중국 윈난성을 방문했을 당시 촬영한 ‘황강(Yellow River)’ 사진을 공개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천이 모두 유채꽃으로 뒤덮여 있어 마치 황금색 강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베를린은 이 유채꽃강을 발견하고는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광경은 처음 봤다. 이 믿어지지 않는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갈 때, 마치 앨리스가 된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수백만 마리의 벌들이 바쁘게 내 주위를 돌아다녔다. 마치 꽃으로 된 노란 바다 속에서 헤엄치는 것 같았다”고 당시 황홀했던 기분을 전했다.

해당 작품의 촬영 장소는 중국에서 ‘9대 무릉도원’ 중 하나로 뽑히는 윈난성의 루어핑(羅平)이다. 유채꽃은 매년 3월 중순쯤 절정을 이뤄 황강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한 해 동안 생산되는 유채의 양은 1500만톤에 달한다. 이 유채에서 짜낸 기름은 가정용, 공업용 등 내수용으로 쓰인다. 윈난성의 루어핑은 이 유채꽃밭 덕분에 주요 관광지로도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