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해양포유동물재단의 해양 생물학자들이 ‘고래가 말하는 소리’를 녹음 공개해 22일 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고래가 사람처럼 말했다”는 목격담은 오래전부터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왔지만 미국 샌디에이고의 과학자들은 사상 처음으로 고래가 사람 말처럼 소리를 내는 소리를 녹음해냈다. 이 녹음 파일은 미국해양 포유동물재단에 30년 동안 살다 2007년 죽은 흰돌고래(이름 NOC)가 남긴 것이다.
이번 연구를 이끌고 관련 논문을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발표한 샘 리지웨이는 NOC가 낸 소리가 사람 목소리의 리듬 및 주파수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즉 일반 고래들이 내는 소리에 비하면 여러 옥타브가 낮다는 것이다.
돌고래는 다이버 등 사람들이 내는 목소리를 흉내 낸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불명확하다. 다만 고래들이 서로의 소리를 모방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모방 습성 때문에 사람 말을 따라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희귀한 동식물의 세계 > 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휘날리는 '갈기' 가진 암사자 발견 (0) | 2012.10.24 |
---|---|
자신보다 큰 여우 쫓아내는 '시베리아 고양이' (0) | 2012.10.23 |
사자 떼와 '먹이 혈투' 벌인 겁 없는 악어 (0) | 2012.10.20 |
구덩이에 빠진 코끼리 구하기 (0) | 2012.10.20 |
침팬지 우리에 침입해 응징당하는 너구리 (0) | 2012.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