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흑룡만큼 귀한 청두 판다 총 8마리 탄생

Sosahim 2012. 11. 6. 08:38

 

 

 

와일드에이드(WildAid), 야오 재단(Yao Foundation)과 함께 2012 글로벌 청두 팸바사더(Chengdu Pambassador 2012)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청두 판다 베이스는 올 한해 총 8마리의 건강한 아기 판다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2012년 탄생한 8마리의 판다 중 7마리는 청두에 있으며, 1마리는 일본의 와카야마 어드벤처 동물원에 있다.

 

60년만에 찾아온 임진년에 총 8마리의 아기 판다가 탄생함으로써, 청두 판다 베이스는 총 113마리의 자이언트 판다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이는 세계 인공 사육 판다 기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게 됐다.

그 중에서도 2012년 청두 판다 베이스에서 가장 먼저 태어나 생후 3개월이 된 판다는 청두 팸바사더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름 공모 과제를 통해 ‘오레오’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오레오’라는 이름은 캘리포니아주 LA에 살고 있는 29세 변호사이자 팸바사더 결승 진출자인 레베카 레비치(Rebecca Revich)가 제안한 것으로 89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 되었다.

한편, 레베카 레비치를 포함한 16명의 청두 팸바사더 결승 진출자들은 현재 중국 청두에서 결승 대결을 펼치고 있다.

 

청두 팸바사더 결승 진출자 16명은 2주 반 동안 청두 판다 베이스에서 판다와 친밀감을 쌓고, 전문적 판다 관리사의 역할에 대해 배우는 등 흥미진진하고 진기한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청두 판다 기지의 판다 복원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야생으로 방출되는 판다를 훈련시키는데 힘을 보태고, 직접 판다 천연 서식지를 탐험하여 야생 판다와 줄어들고 있는 판다 서식지에 대해 학습할 예정이며, 3명의 최종 우승자들은 오는 11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는 ‘청두 팸바사더’라는 공식 명칭과 함께 미화 20,000달러의 상금과 2013년 글로벌 판다 보존 투어 체험 특전이 주어진다.

 

이 투어는 11개국에서 주최하는 판다 방문 세계 여행으로서, 멸종 위기 동물 보존에 관한 대중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역 활동을 펼친다.

자이언트 판다는 중국 청두를 대표하는 동물로, 쓰촨 지방의 고립된 산맥에서 주로 생활하며,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멸종 위기 종 가운데 하나이다.

 

야생 판다 개체군은 서식지와 생존 요건, 판다의 생존 상황을 계속해서 악화시키는 선천적인 특징 때문에 현재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렇게 멸종 위기에 놓인 판다를 돕기 위해 청두 판다 베이스는 와일드에이드(WildAid), 야오 재단(Yao Foundation)과 함께 청두 팸바사더(Chengdu Pambassador)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판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판다 자연 서식지를 개선함으로써 인공 사육된 판다를 야생에 성공적으로 되돌려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