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귀여운 2012년 최고 새끼 동물들

Sosahim 2012. 11. 28. 10:38

 

 

 

사람이나 짐승이나 어릴 때가 가장 귀엽고 이뻐 보이는 것은 매 한가지다. 매서운 눈빛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맹수들일지라도 갓 태어난 새끼일 땐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앙증맞은 몸짓들에 눈과 손이 저절로 갈 수밖에 없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강아지나 새끼 고양이 뿐 아니라 호랑이, 판다, 북극곰 등 덩치가 큰 동물들의 새끼들도 세계적인 화제를 낳은 경우가 많았다.

 

여행 전문 잡지 트레블앤레져(Travel+Leisure)는 26일(현지시간) 미국 각지의 동물원에서 최근 태어났거나 화제가 된 '귀여운 새끼 동물들 2012를' 선정해 소개했다.


다음은 잡지의 인터넷 판에 소개된 동물들 중 일부이다.


루루는 소셜미디어에서 태어나기 전부터 스타였다. 다섯 살 어미 테사가 지난 10월 루루를 낳을 때 트위터에서 출산의 전 과정이 시간대별로 생중계 되었다.


'작은 선물'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의 샤오 리우는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판다 곰 어미인 바이 윤에게서 태어난 여섯 번째 새끼이다. 온라인에서 많은 팬들을 확보한 이 새끼 판다는 걸음마를 한창 배우며 서식지 내부를 아장아장 걷는다고 한다.


스와힐리어로 '보석'이라는 이름을 지난 새끼 얼룩말 키토. 활기가 넘치는 성격과 긴 다리를 뽐내는 키토는 대부분의 시간을 어미와 보낸다.


개트와 리타는 올 봄에 세상에 태어났다. 하지만 첫째 개트를 먼저 낳은 후 나머지 세 마리의 새끼를 더 낳으려 제왕 절개를 했지만 오직 리타만이 살아남았다. 힘겨운 출산으로 인해 어미와 살아남은 두 마리 치타 새끼들은 집중 치료과정을 거치고 회복을 해야 했다.

 

그런데 이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새끼들의 이름이 지어진 연유이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치타인 점과 올림픽이 열린 해에 태어난 것을 기념해 런던올림픽에서 뛴 미국 남자와 여자 육상선수의 이름을 착안했다. 개트는 런던올림픽 남자 1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저스틴 캐틀린(Justin Gatlin)에서, 리타는 여자 1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카멜리타 지터(Carmelita Jeter)에서 각각 이름을 따서 지었다.


5살 마라와 9살 폴리는 올해 6월 두 마리 새끼의 부모가 됐다. 새끼들이 태어날 당시 무게가 호랑이치고는 작은 1kg을 왔다 갔다 하는 정도여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지금은 다행히 두 마리 다 건강해 서식지에 함께 모여 산다. 새끼들의 이름은 아직 붙여지지 않았지만 날이 갈수록 먹이를 맛있게 먹고 낮잠을 쿨쿨 자고 주변 환경 여기저기에 호기심을 가지면서 쑥쑥 커가고 있다.


뛰어놀기 좋아하고 장난기도 많은 암컷 코끼리 키니사. 이 새끼 코끼리는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 자신의 코를 사용해 물체를 집을 수 있을 정도로 영리하기 까지 하다. 키니사의 어미 스와지는 2003년 아프리카 스와질란드 게임파크에서 구조된 네 마리의 코끼리 중 한 마리였다.


고양이과 동물에 미쳐있는 사람이라면 이 새끼 동물에 제일 눈길이 갈 것이다. 카루는 아프리카에서 온 고양이과 동물 중 가장 작은 크기로 알려진 검은발 살쾡이이다. 다 자란 검은발 살쾡이의 크기도 가정에서 흔히 기르는 얼룩무늬 고양이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질 않는다. 이렇게 작고 앙증맞은 카루는 낮잠을 자는 시간 빼고는 구경 온 방문객들에게 많은 호기심을 보여준다고 한다.


아델리나는 아칸소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영장류 중 하나이다. 태어난 이후 방문객들에게 선물과 담요, 맛있는 건조 과일 등을 받았다. 그녀의 팬들이 언제 어디서나 위치 파악이 가능한 페이스북 팬 페이지도 보유한 지역 유명인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