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가 피아노를 직접 친다? 그것도 아주 흥겹게!"
지난 3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를 잘 다루는 묘기를 선보였던 코끼리 '피터'가 이번엔 진짜 피아노를 주인과 함께 치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호주 나인뉴스(9News)는 1일 인터넷 기사에서 태국에 사는 폴 버튼이라는 남성이 코끼리와 듀엣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이 영상에서 코끼리 피터는 폴과 함께 자신의 코를 이용해 녹색 피아노를 연주한다. 특히 피터의 실룩실룩 움직이는 코와 작은 건반을 때리는 코끝은 마치 사람 손이 움직이는 것을 연상케 한다.
피터가 코끝으로 피아노를 흥겹게 치다가 옆에 앉은 폴의 머리를 코로 꾹꾹 눌러 빨아들이는 모습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피아니스트인 폴은 태국에서 피터의 친구 코끼리 소이를 위해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었다. 그런데 당시 옆에서 목욕하러 강으로 향하던 피터가 피아노 소리를 듣고 돌아와 함께 연주를 하게 됐다.
그는 "그 당시 내 뒤통수를 피터가 코로 빨아들이는 것을 느꼈다"며 "이를 계기로 예상치도 못한 듀엣 연주자가 생겼다"고 말했다.
피터는 코로 단순히 피아노를 툭툭 치는 것이 아니라 건반 여러 개를 번갈아 가며 연주해 놀라움을 더 한다. 마치 음악에 대해 잘 아는 사람처럼 흥이 나서 연주하는 듯한 모습은 웃음과 감탄사를 동시에 불러온다.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굉장히 웃기고 재미있다", "연주가 훌륭하다", "피터의 행동이 너무 귀엽다" 등의 칭찬을 쏟아냈다.
피터는 과거에도 예술적 재능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3월 펜을 쥔 채로 삼성 갤럭시노트에 그림을 그렸고 화면상에 뜨는 피아노와 드럼을 연주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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