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숨바꼭질이라도 하는 걸까. 아니면 사진 찍기가 부끄러운 걸까. 마치 수줍은 듯 한쪽 날개로 눈을 가린 새 한 마리가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타티아나가 근접 촬영한 물총새 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나뭇가지 끝부분에 자리잡은 현란한 색상의 물총새가 몸단장을 하는 듯 양 날개를 사용해 자신의 머리 부분을 쓰다듬고 있다.
사진경력 3년째라고 밝힌 타티아나는 “날개로 눈을 덮고 있는 물총새를 봤을 때 마치 나와 숨바꼭질하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녀는 “동물들을 찍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히면서도 “야생동물 촬영시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운”이라고 덧붙였다.
'희귀한 동식물의 세계 > 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에 뽀뽀하는 야생 원숭이 포착 (0) | 2013.01.11 |
---|---|
영화 속 요정 닮은 신종 '엘프 고양이' 탄생 (0) | 2013.01.11 |
美, 나무에서 일주일 넘게 생활하다 추락한 고양이 (0) | 2013.01.06 |
수천마리 새떼가 그린 매직넘버 '2' (0) | 2013.01.04 |
긴 목 휘두르는 '기린 싸움' 포착 (0) | 2013.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