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州)에 있는 한 나무에서 1주일 넘게 머물다 24m 바닥으로 추락한 뒤 사람을 피해 달아났던 유기 고양이의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매사추세츠주 메리언에 있는 메리언 동물병원의 수의사는 2일(현지시간) "이 고양이는 나무에서 떨어지면서 순간적으로 근육이 삐끗한 것으로 보이며 기생충 감염 가능성은 있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장기간 방치된 것으로 봤을 때 믿기 힘든 결과"라고 전했다.
이 길 잃은 고양이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매사추세츠주 로체스터의 나무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이 이 고양이를 나무에서 끌어 내리려고 했지만 실패했으며 결국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고양이가 생활하던 나무의 가지를 잘라내 고양이를 나무에서 빼냈다.
고양이 보호소를 운영하는 팸 로빈슨이 지난 1일 마침내 이 고양이를 찾아냈다. 로빈슨은 앞으로 몇 주간 이 고양이를 데리고 있을 예정이며 이후 고양이를 입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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