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조아리는 저 이상한 모양의 나무는 정체가 뭘까. ‘잘못을 비는 나무’가 해외 SNS 화제 거리로 떠올랐다. 비굴하게 머리를 숙이고 두 손을 모은 것 같다. 왕이나 사장 앞에서 쩔쩔 매는 모습이다. 지위가 높은 상사나 손님 앞에서 감정 노동을 해야 하는 사람들로서는 동료 의식 내지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나무다.
화제의 나무는 카리브해 지역, 멕시코,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디비디비 나무다. 무역풍 때문에 휘어져 아무리 커도 9미터 이상 자라지 못한다. 사진 속 나무는 카리브 해 아루바 섬에서 촬영된 것은, 특별하게 ‘저자세’여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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