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슬램 덩크슛하는 해달

Sosahim 2013. 2. 22. 17:24

 

 

 

NBA 선수를 뺨치는 '덩크슛 실력'을 뽐내는 해달 한 마리가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

미국 오리건 동물원에 살고 있는 15살의 해달 '에디'가 화제의 주인공. 에디는 플라스틱 공을 앞발로 들고, 물에서 솟구쳐 화려한 슬램덩크를 할 수 있는 동물이다. 팔꿈치 부위에 관절염을 앓고 있던 에디를 위해 플라스틱 공을 이용한 '농구'를 훈련시켰는데, 해달이 덩크슛을 자연스럽게 익혔다는 것이 사육사의 설명이다.

에디는 슬램덩크에 실패하면, 성공할 때까지 슛을 시도한다. 덩크를 성공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 셈이다. 귀여운 표정, 화려한 농구 기술, 민첩한 동작을 과시하는 에디의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직후 순식간에 조회수가 10만을 돌파했다. 많은 이들이 이 해달의 매력에 반한 것이다.

지난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바다에서 구조된 에디는 동물원으로 후송되었다. 해달의 수명은 15~20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