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스리랑카의 오지 마을에서 독이빨로 공격하는 새로운 대형 타란툴라 거미를 발견했다고 영국 언론 스카이 뉴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대형 거미는 독특하게 화려한 무늬가 있으며 앞발부터 뒷발까지 길이가 20㎝에 달한다.
스리랑카 생물다양성 교육 및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스리랑카 북부에서 이 거미에 연구진을 안내한 경찰관의 이름에서 따 ‘포에실로테리아 라자에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연구진은 3년 전 만쿠람의 주민이 죽은 수컷 거미를 보여줘서 이 거미에 대해 알게 됐고 이후 실제로 연구진은 낡은 병원 안에서 이 거미를 채집했다.
라닐 나라야카라 연구소장은 온라인 매체 ‘와이어드닷컴’에서 “이 거미는 매우 진귀한 동물”이라며 “이 거미는 오래 된 나무를 좋아하는데, 벌채 때문에 적당한 서식지가 줄어들자 개체 수가 줄고 있으며 낡은 집 안으로 들어오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와이어드닷컴은 이 거미가 화려하고 빠르고 독이 있다고 설명했다.
나라야카라 연구소장은 또 다른 언론에 스리랑카에 있는 타란툴라에 물려 사람이 죽었다는 보고는 없다고 밝혔지만, 이 포에실로테리아 라자에이는 쥐, 도마뱀, 작은 새와 뱀 같은 동물을 독이빨로 물어 죽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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