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오랜 시간 사람과 함께 살아왔다. 오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종'을 뛰어넘은 연대감을 보여주는 미담이 종종 전해진다. 늑대개 '윌리'의 이야기도 그렇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지난 14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주인의 묘에서 통곡하는 개'라는 제목이었다.
영상의 주인공 윌리는 원래 락우드 동물구호센터에서 파견된 '도우미견'이었다. 퇴역 군인들의 돌봄 프로그램 '전사와 늑대들(Warriors and Wolves)'의 일환으로 활동한 것이다.
락우드 동물구호센터 또한 홈페이지에 이 영상을 올리며 "그는 가족의 일원이었다. 동반자였다"고 말했다.
영상을 올린 아이디 sarahvarley13는 "개가 '역 재채기(Reverse Sneeze)'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이 개가 여태까지 이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며 "인간과 비슷한 행동을 했다. 슬플 때 내가 하는 행동이다"고 전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감동적이다', '개가 사람보다 낫다', '개는 실제로 울지 못하지만 감정은 표현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역 재채기 반응이다', '사람의 감정으로 개의 행동을 판단한 것 뿐이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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