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흰색과 검정색으로 반반씩 갈린 '두 얼굴의' 새끼 양

Sosahim 2013. 5. 5. 11:48

 

 

 

얼굴이 흰색과 검정색으로 반반씩 갈린 특이한 새끼 양이 언론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양은 다리도 반반씩 색깔이 달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새끼 양은 지난 3월 영국 남부에서 가장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고산 지대인 브레컨 비컨즈의 한 농장에서 태어났다. ‘배턴버그’라는 이름의 이 양은 특이하게도 오른쪽 얼굴은 검정색, 왼쪽은 흰색이다. 또한 앞다리 오른쪽과 뒷다리 왼쪽은 검정색이며 나머지 다리는 흰색이다.

특이한 생김새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 ‘얼굴’ 덕분에 새끼 양은 목숨을 건졌다.

농장주 부인인 마리안느 그리핀스(44)는 “지난 3월 이곳에는 많은 눈이 내렸으며 날씨도 무척 추웠다.” 면서 “배턴버그는 눈 속에서 발견됐는데 검은색 얼굴 덕에 우리가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양을 키워봤지만 이같이 특이하게 생긴 양은 처음봤다.” 며 놀라워했다. 

특이한 얼굴 덕에 목숨을 건진 배턴버그는 또한번 ‘얼굴값’ 할 것 같다. 배턴버그의 운명이 ‘양고기’가 아닌 ‘애완용’으로 ‘신분상승’ 했기 때문.

그리핀스는 “배턴버그는 너무 특별한 동물로 도저히 식용이 되기 힘들 것 같다.” 면서 “애완용으로 키우고 싶은 사람들의 연락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