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이탈리아 로마 아이스크림 하나에 2만2천원

Sosahim 2013. 5. 11. 15:05

 

 

 

이탈리아 로마로 여행을 갔던 영국 관광객들이 비싼 아이스크림값에 바가지 요금이라며 분노하고 있다고 7일 호주 매체 뉴스닷컴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5일 이탈리아 로마 앤티카로마 바 및 아이스크림 점에서 아이스크림 4개를 사든 값이 64유로(약 9만1천원)이었던 것.

이탈리아로 6일간 휴가를 떠났던 영국인 로저 바니스터, 남동생 스티븐 그리고 이들의 부인 웬디와 조이스는 한개에 16유로(약 2만2천원)나 하는 아이스크림값에 놀랄 수 밖에 없었지만, 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니스터는 "돈을 냈는데 고맙다고 말도 안했다"며 아이스크림 가격에 대해서는 "말도 안된다, 정상이 아니지 않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아이스크림점 매니저는 이들이 64유로를 냈다고 확인해주면서 '아이스크림이 커서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두 주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스크림이 정말 크다"며 "아무도 그들에게 큰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라고 시키지 않았다"고 답했다. 매니저에 따르면 2.5유로(약 3천500원) 상당의 작은 아이스크림도 판매한다고.

뉴스닷컴은 지난 2009년 이탈리아 피자 나노나 레스토랑에서도 일본 부부에게 저녁 식사비로 695유로(약 99만원)가 청구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