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美 살 파먹는 세균에 사지절단한 여성, 의수 제작

Sosahim 2013. 5. 19. 10:48

 

 

 

미국에서 살 파먹는 세균에 감염되어 사지가 절단된 여성이 의수를 맞췄다.

에이미 코플랜드(25)의 아버지 앤디 포클랜드가 18일(현지시간) 딸이 24가지 기능을 프로그램할 수 있는 의수를 맞췄다며 의수 때문에 딸의 손 재주가 늘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코플랜드는 강에서 짚라인을 타다 강물에 빠진 후 다리에 상처를 입은 뒤 괴사성근막염에 걸렸다. 그는 지난 2달 동안 애틀랜타에서 있는 재활병원인 셰퍼드 센터에서 의수와 의족 없이 움직이고 식사하고 목욕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코플랜드 아버지는 지난주 딸이 보철개발사 터치바이오닉스에 가서 의수를 맞췄다며 딸이 근육과 발의 위치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딸이 4일 내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보내왔다"며 “둘째 날 딸은 양손에 컵을 들고 물을 옮겼으며 셋째 날에는 칼로 오이를 잘랐다. 넷째 날에 화장 등 정상인이 하는 일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딸이 터치바이오닉스의 홍보대사로 일하는 대신 의수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딸이 더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컴퓨터로 제어하는 무릎관절이 있는 의족도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딸이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삶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