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60년간 단 3마리 발견된 돌연변이 '걸레 같은 앵무새'

Sosahim 2013. 5. 23. 18:04

 

 

 

걸레 같은 새의 정체가 앵무새 돌연변이로 판명 났다.

누더기 같아 보이는 깃털로 온몸이 둘러싸인 희귀한 모양의 새는 지난 60년간 단 3마리밖에 발견되지 않은 돌연변이 개체라고 호주의 애완새 전문 사이트인 ‘펫버드닷컴’이 밝혔다.

이 새의 이름은 위퍼(Whipper)다. 주로 애완용으로 키워지는 멋지고 작은 앵무새 종으로 알려졌는데 이 새는 모습이 많이 특이하다.

뉴질랜드산인 이 작은 새는 누더기처럼 보이는 깃털에 휩싸여 얼굴조차 알아보기 힘들다. 매체는 이 걸레 같은 새를 ‘깃털 외투라 불리는 보기 드문 유전적 돌연변이’라고 규명했다.

지난 60년간 이 병에 걸린 새는 단 3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져 생김새가 얼마나 특이한지를 증명하고 있다.

걸레 같은 새는 아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평범하지 않은 외모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어미 새로부터 버림을 받았고 다른 새들 역시 자신을 피하기 바빴다.

야생에서 생존하기가 힘들었던 새는 다행히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지금은 한 주인을 만나 애완용으로 따뜻하게 길러지고 있다.

걸레 같은 새의 숨은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보다 각별한 애정으로 이 새를 바라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