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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셋으로 허리둘레 24cm줄인 '개미허리녀'

Sosahim 2013. 6. 11. 15:56

 

 

 

지난 3년간 코르셋으로 허리를 졸라매 허리둘레를 40㎝로 줄인 독일의 20대 여성이 등장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 살고 있는 미셸 코브케(24)가 다이어트나 운동없이 3년 간 코르셋만을 착용해 허리둘레를 본래 63㎝에서 24㎝나 줄였다.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코브케의 사진과 외신과의 인터뷰 동영상에 드러난 코브케의 허리는 말 그대로 '개미허리'로 매력적이라기 보단 위화감 마저 준다.

코브케는 허리둘레를 줄이기 위해 잠잘 때나 수영할 때도 코르셋을 벗지 않고 생활했다.

이에 코브케는 배의 근력이 떨어져 코르셋을 입지 않고는 스스로 서있을 수 도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과도하게 허리를 졸라매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검사해본 결과, 코브케는 수축된 위장때문에 일반인과 같은 양의 식사가 불가능해 하루 열 차례에 걸쳐 소량을 섭취했다.

코브케는 "최근들어 숨쉬기가 가쁘다"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코르셋을 바꿔입는 것이 그나마 가장 큰 운동"이라고 말했다.

여느 모델보다도 더 가느다란 허리를 가진 코브케는 허리둘레가 목표 38㎝에 이를 때까지 코르셋을 벗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드리거 랭어 내과전문의는 "코브케가 같은 연령대 여성에 비해 폐기능이 약화됐다"며 "현재는 코르셋 없이 움직이기 힘든 정도지만 앞으로는 아예 움직이는 것 조차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가족들은 내가 몸을 망치고 있다고 말하지만 난 흡연과 음주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며 "코르셋은 몸에는 안 좋을지 모르지만 그렇게 해롭지는 않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