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로비 들어와 애완견 사냥하는 야생 표범 포착

 

 

 

야생 표범이 아파트 로비를 서성이다 애완견을 잡아채 자리를 유유히 빠져나가는 장면이 폐쇄회로 TV에 찍혀 화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1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인도 뭄바이의 북동쪽에 위치한 무런드에서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다.

무인 카메라에 찍힌 표범은 아파트 로비를 서성이다 그 자리에 있던 애완견의 목덜미를 물어 기절시킨 뒤 유유히 자리를 떠난다.

표범이 애완견을 공격해서 기절시키는 데 걸린 시간은 단 7초에 불과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지난 10년 간 뭄바이 인근에서 표범은 100명이 넘는 인명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고는 인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의 네팔 카트만두에서도 올해 초 표범 한 마리가 경찰 3명을 포함한 15명을 공격해 심각한 부상을 입힌 바 있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야생 표범의 아파트 애완견 사냥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야생 표범이 아파트 로비까지 들어오다니 끔찍하다" "애완견은 얼마나 놀랐을까" "인도나 네팔에서는 밤 거리에 야생 표범을 조심해야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