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장'은 소금과 간장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그래서 ‘염장 지르다’는 표현은 ‘소금이나 간장으로 생선이나 고기 등을 절이는 것’을 뜻한다. 여기에 상처 부위에 소금을 뿌리면 ‘아픈 곳을 더 아프게 한다’고 해 ‘염장 지른다’는 의미가 놀리거나 비아냥거리는 뜻으로 확장됐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염장 지르는 고양이’도 사람들의 ‘아픈 곳을 더 아프게’ 한다.
‘염장 지르는 고양이’ 사진에는 고양이 두 마리가 나온다. 마치 커플처럼 보이는 한 쌍의 고양이는 무표정해 보이면서도 거만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한다. 턱에 손을 괴면서.
이런 이유로 애인이 없거나, 혼자가 된 사람에게 이 고양이가 ‘염장 지르는 것’처럼 보이는 것.
‘염장 지르는 고양이’ 사진을 본 네티즌은 “안 그래도 솔로라 서러운데...고양이 너마저...”, “‘아! 귀여...’하다 ‘누구냐 넌...’으로 끝나는 사진” 등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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