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풍자와 해학

사람의 게으른 본성 증명 사진

Sosahim 2013. 7. 17. 12:17

 

 

 

사람에게 게으른 본성이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진이 해외 SNS에서 주목을 받았다.

사람들은 잔디를 밝고 지나갔다. 길이 나서 잔디는 다 죽고 말았다. 1~2미터만 더 우회하면 될 텐데 잔디를 밟고 간 이유가 무엇일까. 자신도 모르는 게이른 본성 때문이다. 인간 속에는 조금이라도 편하고 싶은 욕망이 숨어 있어, 자신도 모르게 사진이 포착한 ‘반칙’을 저지르게 된다.

한편 잔디 위의 길이 두 갈레라는 점이 해외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다. 모퉁이에 더 가까운 쪽 잔디도 죽어 있다. 사람들은 처음부터 잔디를 가로 지르지는 않았던 것이다. 처음에는 걷는 거리를 약 30센티미터 정도 단축시키려 했고, 후에 더 대담해져 2미터 단축 가로지르기에 나섰던 것이다. 갈수록 대담해지고 갈수록 게을러지는 것이 사람들의 모습이다.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사진은 우리 속의 ‘귀차니즘 본능’을 비춰주는 거울 같은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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