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가 돼 형부와 부부처럼 살고 있는 여성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중국 언론 왕이(網易)닷컴은 진짜 신분을 숨기고 실종된 친언니 행세를 하며 형부와 부부처럼 살고 있는 여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저우(溫州) 출신의 아펀(阿芬)은 남편과 사별한 뒤 혼자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 1994년, 언니 아수이(阿水)가 돌연 자취를 감췄고 아펀은 엄마를 잃은 조카를 위해 형부의 집에서 지내게 됐다.
이후 아펀과 형부인 장(章) 씨 사이에 사랑이 싹텄고 결국 두 사람은 함께 살게 된다. 하지만 형부와 관계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자 아펀은 자신의 신분을 버리고 언니의 삶을 살기 시작했고 17년 이상을 아수이라는 이름과 호적을 사용했다. 쌍둥이처럼 닮은 외모 때문에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고 본인도 자신이 언니인 아수이라고 믿게 될 지경이었다.
그러다 2년 전, 홍콩을 방문하기 위해 비자를 신청하다 문제가 발견되며 이중 생활은 결국 끝이 났다.
기막힌 사연이 알려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언니가 정말 실종된 게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황당한 사건이다", "이상한 의심이 드는 건 나 뿐만이 아닌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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