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여성이 유명 중고품 거래 사이트를 통해 아이폰을 구매하려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 절도나 강도 행각으로 모자라 이제는 애플이라는 이름까지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호주 현지 언론들은 호주 브리즈번에 사는 21세 여성이 개인간 거래를 통해 아이폰을 구매하다 겪은 사기 사건에 대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여성은 호주 유명 중고품 거래 사이트인 검트리(Gumtree)를 통해 다른 이로부터 중고 아이폰을 구매하기로 하고 교외 한 아울렛 매장 근처 약속 장소에 나갔다.
그녀는 두 명의 판매자와 만나 약속한대로 1천500만달러(약 169만원)를 건네고 두 대의 새 아이폰을 구매했다. 현장에서 그녀는 신문지로 싸인 박스가 뜯어져있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물건을 건네받았다.
집에 온 그녀가 기쁜 마음으로 상자를 열었을 때 본 것은 초록색 '사과' 두 개뿐이었다. 그녀는 즉각 경찰에 해당 사실을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들은 이 소식을 전하며 "낯선 사람과 그렇게 큰 금액의 거래를 한 자체가 무모했다"고 평했다.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을 대상으로 한 절도 및 강도 행각이 끊이지 않아 이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라는 이름을 이용한 신종 사기 행각은 이 이야기를 들은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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