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풍자와 해학

토끼 가면쓴 공포스럽고 무서운 치과

Sosahim 2013. 8. 9. 14:10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치과가 등장했다.

서양의 연중행사 중 하나로 진행되는 할로윈 데이를 맞아 한 치과에서 마련한 특별 이벤트 사진이 치과 가기 싫어하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미국의 이미지 공유 사이트인 ‘임구르’가 소개했다.

가장 무서운 치과 이미지에는 토끼 가면을 쓴 의사와 간호사가 보인다. 일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의사와 간호사가 아니어서 이채롭다.

누워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는 가면이 무서운지 치과 진료 그 자체가 두려운 것인지 자신이 누워있는 의자 부분을 손으로 꽉 쥐고 있다. 치과 치료를 받으면서 움찔하거나 무엇인가를 움켜쥐는 모습은 흔한 일이다.

가장 무서운 치과 이벤트는 할로윈 데이를 맞아 어린이 환자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한편으로는 어린 환자들의 과도한 치과 공포감을 달래주기 위한 서비스로 풀이될 수 있다.

보는 시각에 따라 토끼 가면은 공포감을 주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어린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광대 같은 이미지로도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할로윈(Halloween) 데이는 서양의 연중행사로 10월31일 밤에 치러진다. 고대 켈트인의 삼하인제가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죽음의 신’ 삼하인을 받들고 새로운 해와 겨울을 맞이하는 제사인데 이날 밤에는 사자의 혼이 집으로 돌아온다고 믿었다.

오늘날에는 그 의미가 살짝 달라져 미국의 어린이 축제로 유명하다. 어린이들은 밤이 되면 괴물, 마녀, 해적 등의 괴기스러운 가면을 쓰고 집들을 돌아다니면서 초콜릿이나 과자를 달라고 조르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