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발화'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인도 아기의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다고 13일 인도 매체 타임즈오브인디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2일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지역 킬파욱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인 '자연발화' 아기 라훌(2)의 검사 결과가 나왔다.
라훌은 태어난 이후 최소 4차례나 몸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진 남자아기로 의사들이 원인을 찾는 중이다.
그런데 검사 결과가 모두 정상으로 나와 의사들이 당황하고 있다고. 소아과 전문의 나라야나 바부 박사는 "일부 검사 결과를 받았는데 아기의 간과 신장은 건강해 보이고 엑스레이검사 결과도 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이번 주말쯤 염색체 검사 결과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아기의 혈액, 소변, 땀도 성분분석 중이다.
틴디바남 인근 마을에서 부모 카르나, 라제슈와리와 살던 라훌은 최소 네차례 몸에 불이 붙었다. 기이한 일이 계속되자 마을 사람들은 라훌에게 귀신이 붙었다며 아이가 나을때까지 마을을 떠나 사원에서 지내도록 요구했다.
결국 지난 5일 마을을 떠나 사원으로 간 라훌의 소문을 들은 지역 관계자들이 지난 9일 라훌을 킬파욱대학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의사들은 '인체 자연 발화'에 가능성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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