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성관계 거부한 아내 살해하고 17년간 도피한 男

Sosahim 2013. 8. 16. 19:04

 

 

 

부인을 살해하고 17년 동안 도주생활을 펼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부인이 성관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

중국 시나 닷컴 등 현지 언론은 산시(陝西) 성 공안이 리모(41)씨를 체포했다고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씨는 지난 1997년 3월, 당시 열여섯 살이던 부인 자이(翟)양과 결혼했다. 리씨는 자이양과 결혼하기 위해 3000위안(약 54만원)을 부인 가족에게 건넸다.

그러나 결혼식을 올린 리씨는 부인과 첫날밤을 보낼 수 없었다. 부인이 성관계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결혼 3일째 되던 날에도 리씨는 부인에게 성관계를 거절당했다. 이에 화가 난 리씨는 부인을 살해했다.

리씨는 17년간 공원에서 자거나 신분을 감춘 채 주방 등을 전전하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