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긍정적일 순 없다'… 전소한 집에서 손잡고 미소를 지으면서 사진을 촬영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소유한 중국 부부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중국 신징바오(新京報)는 중국 상하이에 사는 싱(刑)씨와 그녀의 남편이 전소한 자신의 집 주방에서 미소를 지으면서 찍은 사진 한 장과 함께 이들의 사연을 전했다.
앞서 전날 새벽 3시께 상하이시 스먼이루(石門一路)에 위치한 싱씨 가족이 사는 주택에 화재가 발생했고, 잠에서 깬 싱씨는 아들, 87세의 시어머니와 함께 무사히 집을 빠져나왔다.
노후된 3층 목제 건물은 화재로 거의 다 탔지만 싱씨 가족을 포함해 이 건물에 살던 3가구 8명 모두 기적적으로 다친 사람 한 명 없이 무사했다.
마침 외출 중이다 사고 소식을 들고 달려 온 싱씨의 남편은 가족이 무사한 것을 보고, '사람만 무사하면 됐다, 이런 위기도 무사히 넘겼으니 미래는 분명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이참에 전소한 집에서 기념사진이라도 찍어야겠다고 결심했다.
마침 현장에 있던 사진사 일을 하던 싱씨의 조카가 카메라를 들고 이 순간을 남겼다.
이후 싱씨의 조카는 자신의 웨이보에 미소 짓은 이 부부의 사진과 함께 '절망보다는 미소가 좋다'는 제목으로 사연을 소개했고, 네티즌이 이 사진을 퍼나르면서 중국 전역에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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