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공안 간부가 생후 6개월 여아를 바닥에 내던진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연합뉴스는 지난달 20일 허난성 린저우(林州)시의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해 지인들과 노래방 문을 나서던 린저우시 공안 궈정시(郭增喜·50)가 리(李)모씨 부부가 안고 있던 6개월 된 아기를 빼앗아 바닥에 내던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궈정시는 리씨 부부가 안고 있는 것인 진짜 아이인지 인형인지를 놓고 논쟁을 벌이던 중 아기가 아닌 인형임을 증명하겠다며 이 같은 행동을 했다. 당시 머리부터 떨어진 아기는 두개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최근 겨우 생명을 고비를 넘겼지만, 의료진은 아이에게 후유증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속적인 관찰을 권고했다.
이번 사건은 발생 후 한 달 가까이 묻혀 있다가 진보 성향의 현지 일간지인 남방도시보 등의 보도를 통해 뒤늦게 세상에 드러났다. 또한 궈정시는 사건 직후 정식 형사 처벌이 아닌 15일짜리 내부 징계를 받고 다시 업무에 복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안 당국은 이번 사건이 전국적인 파문을 일으키고 중국인들의 공분을 사자 그제야 궈정시를 체포하고 정식 수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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