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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못하는 3D 입체 그림들

Sosahim 2013. 8. 28. 20:46

 

 

 

아무나 못하는 낙서라는 제목의 3D 입체 그림들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얼핏 보면 진짜 역기가 놓여있는 것 같고 길가 웅덩이 아래로 떨어지면 악어에게 잡아먹힐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사실적인 거리 페인팅들이 세계를 무대로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다고 여행 및 장소, 예술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인 ‘판타스틱 뷰 포인트’가 소개했다.

아무나 못하는 낙서와 관련해 최근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한 헬스장에서 홍보용으로 그린 것으로 보이는 역기 그림이다.

길 위에 나무판을 그리고 그 위에 역기를 올려놓았는데 마치 이 역기가 그림이 아닌 실제처럼 느껴져 지나가는 사람들이 역기 손잡이를 잡는 해프닝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번째 사진은 유럽의 한 도시로 보이는 인도에 구멍을 뚫어 그 안에 악어 두 마리를 집어넣은 스트리트 드로잉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관광객들은 이곳을 지나면서 구덩이 가장자리에 아슬아슬하게 그려져 있는 판자를 밟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등 낙서가 어느새 지역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동양권에서는 한 빌딩 건물 안에 동그란 원 모양으로 미지의 세계를 인도하는 듯한 에스컬레이터 그림이 나와 유명세를 타고 있다.

입체감을 잘 살려 그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그림 같은 자연이 펼쳐진다는 콘셉트를 담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에서는 15층 정도로 보이는 평범한 아파트의 측면 10층 높이 외벽에 큰 글씨로 새긴 ‘바보’라는 문구가 아무나 못하는 낙서로 소개되는 등 최근 낙서와 관련해 세계 여러 곳에서 재미난 이미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