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풍자와 해학

15분만에 완성된 완벽 몸매의 비밀

Sosahim 2013. 8. 29. 12:20

 

 

 

호주의 한 여성 트레이너가 '비포앤에프터' 사진의 비밀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뉴질랜드 매체 스타프는 트레이너 멜이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나 체중감량 약 홍보를 위해 사용되는 '비포앤에프터' 사진들 중 일부 눈속임 사진들의 비밀을 직접 찍은 사진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멜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현재 모습과 함께 15분만에 10kg은 빠진 듯 보이는 애프터 사진을 비교해 올렸다.

멜은 사진의 비밀은 포즈와 태닝 로션 그리고 검은 수영복 하의 등에 있다고 설명했다. 날씬해 보이는 검은색 수영복 하의를 입고 태닝 로션으로 피부색을 까맣게 만든 뒤 머리를 풀고 배에 힘을 주면 10kg은 감량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에프터 사진'은 '비포 사진'보다 조금 더 멀리서 찍어서 몸을 더 작아보이게 한 후 필터처리를 했다. 멜은 "필터는 모든 것을 멋져보이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멜은 "비포앤에프터 사진이 건강한 방식으로 살을 뺀 것인지, 몇 주간 굶어서 뺀 것인지는 알려주지 않는다"라며 "사진 한 장만으로 모든 것을 다 봤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한편, 멜의 '비포앤에프터'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나름 충격이네요", "저런 비밀이 있다니.. 놀랍다", "모든 사진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너무 사진만 믿으면 안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