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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폭주족, 차량 포위한 채 운전자 집단 폭행

Sosahim 2013. 10. 3. 14:48

 

 

 

뉴욕 폭주족 사건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폭주족들이 떼를 지어 한 가족이 탄 자동차를 추격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선 30여명의 폭주족이 자동차 한 대를 상대로 위험천만한 추격전을 벌였는데, 해당 자동차에는 부부와 2살짜리 딸이 타고 있었다고 미국 NBC NEWS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벌어진 이 추격전은 검은색 자동차의 운전자가 차선을 무시하고 불규칙하게 달리는 폭주족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 발단이 됐다고 한다. 폭주족들은 자동차 옆을 아슬아슬하게 달리며 위협했다.

폭주족에게 포위당한 자동차 운전자는 폭주족 무리를 그대로 뚫고 지나갔고, 이 과정에서 폭주족 한 명이 다리에 상처를 입었다. 이에 흥분한 폭주족들은 자동차를 매섭게 추격하기 시작했다.

추격전은 도심 한복판에서 교통체증에 막힌 뒤에야 끝이 났다. 멈춰선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승용차를 에워싸더니 헬멧으로 창문을 부수면서 공격했다고 한다. 이후 운전자는 차밖으로 끌려나와 집단폭행을 당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폭주족들은 매년 타임스스퀘어 도로에서 난동을 피워온 ‘할리우드 스턴츠’의 일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을 파손하고 운전자를 폭행한 용의자를 포함해 폭주족 15명을 체포하고 오토바이 50여대를 압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