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인 남성의 헌팅실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알몸 상태인 남성의 헌팅 실험을 촬영한 2분 30초 길이의 동영상이 공개됐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노르웨이 출신의 한 남성은 횡단보도, 지하철역 등지에서 나체 상태로 여성들에게 다가가 헌팅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에서 낯선 여성에게 나체로 다가간다면 성관련 법에 저촉돼 철창신세를 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알몸 상태의 노르웨이 남성에게 현지 여성들은 의외로 관대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한 여성은 멋지다는 말을 했으며 심지어 어떤 여성은 포옹을 요청했다. 두터운 외투를 입고도 프리허그(Free Hug. 길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기다리다가 자신에게 포옹을 요청해오는 불특정 사람을 안아주는 행위)를 망설이거나 가까운 사이에도 포옹할 때 엉덩이를 슬며시 빼는 우리네와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한편 이는 문화적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성(性)에 개방적인 미국 사회는 유교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우리나라 사회와 본질적으로 다르다. 미국은 이성간의 성문화도 열려 있으며 심지어 뉴저지 주 등 14개 주들은 동성결혼을 허용할 만큼 놀라운 성의식을 가지고 있다.
노르웨이 출신 남성이 우리나라에서 알몸으로 헌팅을 시도한다면? 이벤트성 실험이라고 해명해도 법적 처벌을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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