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동물이 돌이 되는 칸자니아 메두사 호수

Sosahim 2013. 10. 4. 09:21

 

 

 

탄자니아 나트론 호수가 “동물들을 돌로 바꾸는 호수”로 불리며 3일 미국 NBC뉴스 등 해외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계기는 사진작가 닉 브랜트의 작품 전시회다. 작가와 갤러리가 언론에 공개한 보도 자료 사진을 보면 새들이 돌처럼 굳어 있는 모습이다. 신화 속 메두사라도 본 것일까. 해외 언론들은 최고 PH 10.5에 달하는 나트론 호수가 동물들을 돌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몇몇 해외 언론이 보도한 것처럼 호수에 들어갔던 동물들이 전부 돌이 되어버린 것은 아니다. 나트론 호수는 죽음의 호수가 아니라, 플라밍고 등 동물들과 주변 습지와 생태계에 많은 이점을 제공하는 ‘생명의 호수’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사진이 아주 충격적인 것만은 사실이다. 사진 작가는 이들 동물들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면서, 소금 농도가 아주 높아 동물들의 사체가 경화되고 건조하게 보존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