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부의 한 마을에 있는 다리가 무너져 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참사가 일어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인도 중부 마디야프라데시 주(州)의 힌두사원과 연결된 다리가 무너진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다리는 사원으로 향하던 힌두교 신자 2만5000명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런데 순례객들 사이에서 ‘다리가 무너진다’는 소문이 떠돈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트랙터 한 대가 다리와 충돌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동요한 순례객들은 다리를 빠져나가려 뛰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89명이 숨졌다. 또 40여명이 실종됐으며, 100여명이 부상당했다. 이 중에는 다리 아래 강으로 뛰어들어 익사한 사람도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의 무분별한 통제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현지 경찰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지난해에도 압사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작년 2월, 북부지역을 찾은 신자들이 축제가 끝난 뒤 기차역으로 몰리면서 36명이 숨졌으며, 2011년에는 남부의 한 축제에서 인파가 몰려 10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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