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독니를 드러낸 심해 괴수어가 산 채 해안에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잇다.
지난 1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낵스해드 해변에서 발견된 이 심해 괴수어는 긴 몸통에 거대한 지느러미, 그리고 날카로운 이빨이 무시무시한 큰 얼굴을 가진 흉칙한 모습이다.
괴수어는 독니와 등지느러미를 특징으로 하는 ‘돛란도어’(Alepisaurus ferox)의 한 종류로 추정됐다. 그러나 이 물고기는 등지느러미가 없어 또다른 변종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돛란도어는 그린란드나 아이슬란드 등으로 이동하나 열대 및 아열대 심해에서도 종종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 괴어는 야행성 포식자다. 밤이 되면 동족을 포함해 갑각류와 오징어 등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 길이가 최대 2m에 달해 참치나 상어 등도 먹이로 삼는다.
이 어종은 근육에 수분이 대량으로 함유돼 있어 헤엄치는 속도가 느리다. 물 속에 매복해 있다가 거대한 지느러미를 이용해 먹이를 사냥한다.
무시무시한 생김새만큼 식감도 떨어진다. 몸에 수분이 많다보니 사람이 먹기에는 지나치게 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어부들은 이 어종이 잡힐 경우 잡어로 취급한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해변에서 괴어를 발견한 사람들은 괴어를 바다로 돌려보냈으나 다시 해변으로 돌아왔다. 발견자는 네이쳐월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괴어가 병에 걸려 해변에 휩쓸려 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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