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모아모아

어리게, 더 어리게??

Sosahim 2006. 2. 27. 18:21

영계에 대한 동경은 어쩔 수 없는 본능인가?

미의 기준이 획일화된데 기인한 사회적 현상인가?
20대 중 후반만 되도 노땅으로 불리는 세태다.

주말 버라이어티쇼를 보면,

10대말이나 20대초의 신인 연예인들이

20대 중반의 중견(?) 연예인들에게 "용쓴다~!",

"부럽지?" 등의 멘트를 날리며 조롱한다.



                                     

물론 설정에 따른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끝없는 나이를 이용한 갈등 상황의

연출은 20대 후반 이후의 시청자들로서는 심히 시청하기 힘들다.

특히 여성 시청자들의 반감은 바로 안티로 이어질 정도로 심각하다.  



겉으론 중년의 미도 존중받고 있는 듯하다.

에스케이투의 장진영, 김희애 투톱 체제,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샤론 스톤 등은 일견

이런 흐름을 반영하는 듯 보이나, 실은...



                                     

애슈틴 커쳐의 연인 데미 무어,

가이 리치의 어부인 마돈나,

 원초적 본능 2로 돌아온 샤론 스톤.
누가 이들을 낼모래 쉰인 40대의 여인네로 보겠는가?



결국 이런 불가능에 가까운 중년 미씨들의 쿨한 이미지는

영계미(?)의 조숙 버젼에 불과하다. 나이들어도 아름다운,

아니 나이가 주는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미적 다양성은

과연 인간의, 특히 남성의 본능상 불가능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