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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화보집 열풍, 언제까지 가려나?

Sosahim 2006. 3. 12. 09:28
섹시 화보집의 발매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발매하는 족족 모바일 서비스의 위력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실정이다. 가히 모바일 컨텐츠의 꽃이라 불릴 만 하다. 



유니

이전에 유행했던 누드집들의 흥행 스코어는 부침이 있었다. 새로운 자극을 찾아 '럭셔리 누드', '효녀 누드' 등 기상천회한 누드 컨셉을 등장시키더니만, 끝내는 '위안부 누드'라는 넘어선 안되는 선까지 넘고야 말았다.

김완선
미나



결국 누드집의 발매는 시들해졌고, 성적인 자극은 다소 약하지만 훨씬 수준 높은 빅 모델을 끌어들일 수 있는 섹시 화보집의 시대가 도래했다. 모델, 가수, 레이싱걸, 영화배우 등 전 연예 업종을 불문한 섹시 컨셉의 화보집은 모바일 시대의 개막과 발맞추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혜영
김준희

여러가지 섹시 컨셉들 난무하는 가운데 재미있는 경향이 있으니, 결혼 직전에 섹시 화보집을 발매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젊었을때 기록 남기고 싶음, 찍어서 침대맡에 놓고 조용히 감상하시지... 무엇이든 과시하고 싶은 연예인으로서 끼의 발산인가? 새 색시의 하얀 속살을 감상하게된 우리야 고맙지만, 허락하는 예비 남편의 생각이 궁금하다. 사랑하는 색시의 몸매를 과시하고픈 심정일까? (이상민의 말대로 혼자보기 아까워서?) 혹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색시가 하고 싶은 모든 걸 포용하는 것일까? 아님 일종의 혼수로서 목돈을 챙길 수 있는 기회로 여기는 걸까?

 


서지영/ 아이비/ 채연

이런 흐름의 미래는 불 보듯 빤하다. 결국 새미 누드에서 완전 누드집 발매 분위기로 이어질 것이다. 노출 수위를 지키면서 대중의 주목을 끌려는 시도는 색다른 섹시 컨셉을 개발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질 것이고, 그 '색다름'이란 자극은 오래지 않아 그 한계를 드러낼 것이기 때문이다.조금씩 조금씩 더 보여주다 보면 아예 다 보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아, 기다려진다. 그때가 언젤까? 저마다 핸드폰을 한 손에 들고 버얼게진 낯으로 가쁜 숨을 몰아쉬며 무아지경에 빠질 그 날은...


 미야자와 리에                                         우메이야 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