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렌 콘웨이의 자연연소
닥터 존 어빙 벤틀리의 자연연소(1966년 12월5일)
메리 리저의 자연연소(1951년 7월 1일)
기타
조금 끔찍한 사진들이었죠? 위의 사진들은 인체자연발화현상(Spontaneous human combustion, SHC)의
증거사진들입니다. 누군가의 방화가 아닌 자연 상태에서 갑자기 몸에 불이 붙어 타죽는 현상인데요. 특이한 점은 인간이 뼈도 남지 않고 완전히
타버리려면 상당한 고열이 필요한데도 실내에서 발화했음에도 카펫이나 벽 등이 피해가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인체발화현상에 대해서는 다양한
학설이 있습니다만 어떤게 맞다고는 아직도 규명되지 않은 미스테리입니다.
그 학설들에 대해 살펴보면
1. 알콜 중독에
의한 발화 술을 마신 사람들에게만 나타났던 현상은 아니기 때문에 그다지 신빙성은 없습니다만 꽤 많은 케이스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나타났기에
나온 주장입니다.
2. 갑작스런 고전압을 신체 자체에서 발생시켜 태운다는 것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과학수사기관인 로빈 비치 과학 수사
연구소의 故 로빈 비치 교수의 견해에 따르면 겨울철 건조한 날, 카펫 위를 걷기만 해도 누구에게나 수천 볼트의 정전부하가 생긴다고 한다.
자동차의 도어나 어떤 쇠붙이의 표면에 손을 대면 가끔씩 따끔한 감촉이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보통 정전기는 아무 위험없이 머리끝에서 방출해
버릴 수 있다. 그러나 교수의 이론에 따르면 10만 명 중 1명 꼴로 피부가 유난히 건조하여 일시에 3만 볼트의 정전압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 이런 건성 피부도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식사와 비타민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알려진 정전기의 방전
형태로는 체내에서 불꽃이 솟아 오르는 일은 일어날 수 없다고 전기 기술자들은 주장한다. 비치 교수의 독창적인 이론은 모든 사례를 설명하지
못하는데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3. 구전현상(Ball Lightening) 구전현상이란 천둥 번개가 친 후 대기 중에 독립적으로 떠돌아 다니는 둥근 형태의
전하 덩어리로서 매우 밝은 빛을 내며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존재한다. 그러나 이 구전이라는 것 자체가 과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구전에 의한 발화 현상은 극소수에 불과하여 모든 발화현상을 설명하기에 부족함이 많다. 구전은 보통 일종의 번개로 간주되는데 번개에 맞아 죽은
사람도 발화현상과 같은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다는 점을 감안하면 별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4. 현재 자연발화를 설명하는 과학자들의 일반적인 주장은 심지효과(Wick Effect)라는 것이다. 이것은 신체가
양초처럼 타는 것을 말하는데 일단 신체에 불이 붙은 다음에는 그 열로 인하여 지방이 녹고 그 지방이 헝겊을 통해서 스며들어 마치 양초처럼 천천히
타오르는 현상이다. 이것은 굳지 헝겊이 아니라 나뭇잎 등 심지처럼 사용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캘리포나아 범죄연구소의 Dr.
John de Haan는 죽은 돼지를 담요로 덮은 후 적은 양의 휘발유를 담요에 붓고 불을 붙였다. 돼지를 택한 이유는 돼지의 지방분포가 사람과
비슷하기 때문이었다. 돼지의 시체를 7시간이나 계속 탔으며 시체의 지방에서 연료를 얻고 있었다. 5시간이 지나지 뼈가 바스라져 가루가 되기
시작했다. 그에 의하면 돼지의 실험과 인체의 자연 발화 현상이 동일하다고 한다. 이 실험으로 자연 발화 현상이 갑작스럽게 불이 붙는 것이 아니라
특이한 환경에서 일어나는 현상임을 밝힐 수 있었다. 자연 발화 사건의 대부분은 이 실험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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