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곤충곤충 하지만 거미는 곤충이 아니라고 합니다.
거미강 거미목이라고 분류되는 절지동물의 하나이죠.
곤충도 사실상 절지동물 곤충강 이니까 아주 동떨어진 애들은 아닙니다.
하여간 이런 거미류나 곤충류는 외계에서 온게 아닐까 하는 학설도 있더군요.
그러니까 어느날 운석이 떨어졌는데 거기에 매달려 있던 것에서 진화한게 아닌가 하는...
그냥 공상같은 이야기지만 곤충이나 거미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는 것만으로도 오싹한게... 우리랑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요?
어쎄신 스파이더(암살자 거미)라고 부르던가요?
최근에 뉴스에도 나오더군요. 과학자들이 이번에 새로 발견한 특이한 형태의 거미랍니다.
저도 처음 봤을때는 대체 어디가 머리고 어디가 몸통인지 모르겠어서 다른 쪽에서 찍은
사진을 구해보려 했는데 이거 밖에 없더군요.
보통의 거미가 거미줄을 놓아서 사냥을 한다면 이 거미는 긴 앞발로 사냥합니다. 지금도
보니 다른 거미를 잡고 있는거 같네요.
Crab Spider라는 거미입니다. 게거미? 아마도 등껍질이 딱딱해 보여서 그런게 아닐까 한데...
이 거미도 역시 거미줄을 놓지는 않습니다. 사진을 보시다시피 꽃에 둥지를 틀고 있다가
꽃을 찾아온 다른 벌레들을 잡아 먹습니다. 그리고 색도 주변 환경에 맞춰 바꿀 수가 있다고
합니다(보호색)
Black Widow Spider 입니다. 검은 과부 거미인가요?
가장 정상적인(?) 거미이군요. 거미줄을 열심히 자아서 알집을 만드는 모습입니다.
왜 과부 거미라는 이름이 붙은걸까요? 곤충이나 거미 가운데는 교미중에 상대를 잡아먹는
것들이 꽤 있는데 아마도 그래서 그런게 아닐까요? 근데 어떤 학자는 교미 중 수컷을 잡아
먹는 것은 속설이라고도 이야기 하던데, 속설은 아닌가 봅니다.
실제로 타란튤라 같은 것은 암컷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 힘겨루기를 하고 교미 후에도
경계를 하더군요.
아, 그리고 거미줄의 강도는 엄청납니다. 제가 듣기로는 같은 굵기의 나일론에 비해 100배
정도의 강도라고 하더군요. 거미줄의 성분을 흉내낸 섬유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아직 거미줄
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Wolf Spider 입니다. 타란툴라와 비슷한 과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거미도 거미줄로 사냥하는 것이 아닌 직접 돌아다니며 사냥을 합니다.
곤충 뿐만 아니라 작은 포유류도 잡아 먹는다고 하니 무섭습니다.
타란툴라입니다.
독거미의 대명사이지만 실질적으로 타란툴라에 의한 피해는 거의 없는듯 하네요.
옛날에 타란툴라에게 물리면 타란텔라라는 열정적인 춤을 추어야만 낫는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공포영화에 많이 등장하고 어떤 괴담에 의하면 선인장을 몰래 들여왔는데
움직여서 곤충학자에게 연락했더니 후다닥 와서 태웠더라. 그래서 놀라서 봤더니
선인장 안에 이런 거미가 가득했다라는 괴담이 있습니다. 그런데 과학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군요^^
Camel Spider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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