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어류

몸통 잃은 바다가재 '알몸'으로 1년간 살아?

Sosahim 2006. 10. 8. 14:11

 


해외 한 바다가재가 몸통을 잃은 후, 알몸으로 남아 1년이 넘도록 건강하게 살아 화제가 되고 있다.

싱가폴 신츄 데일리 등 싱가폴 현지 언론들은 물고기의 공격을 받아 몸통을 잃은 이후에도 14개월 동안이나 건강하게 지내며 살아온 바다가재를 소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란 말이 있듯이 화제가 된 랍스터는 물고기의 공격을 받아 딱딱한 몸통을 잃었다고 한다. 하지만 머리와 일부이나마 몸통과 다리가 남아 있던 이 바다가재는 알몸만 남은 상태에서 무려 14개월이나 지내왔다고 알려지면서 진한 생명력에 많은 현지 독자들과 해외 네티즌들에게까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바다가재의 상태를 본 현지 해양 전문가 주 레밍 교수는 랍스터의 주요 장기 조직 등이  머리 부위에 연결되어 있고 소화 기간만 잃어버린 몸통 부위에 있어 이렇듯 약 14개월 동안이나 살아남았을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히고 있다.

바다가재의 주인 왕 영생씨는 곧 죽을 줄 알았던 자신의 바다가재가 먹이도 잘 먹고 두 달에 한번 씩 허물을 벗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등 건강하고 왕성하게 지냈다며 매우 놀랐다고 언론에 전하고 있다.

이렇게 강한 생명력을 보이던 바다가재는 얼마 전 몸통을 잃은 지14개월 만에 숨을 거두어 이에 관련된 모습들이 언론에 공개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많은 해외 네티즌들은 강한 생명력을 가진 바다가재의 소식에 신기하고 놀랍다는 반응과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