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참기 힘든 마네킹의 유혹

Sosahim 2006. 10. 23. 18:19
‘마네킹만 보면 참을 수가 없었다.’미국 디트로이트의 한 남성이 가게에 전시된 마네킹을 훔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23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지난 9일 로날드 돗슨(39)은 디트로이트 시내에 있는 청소 용역회사에 전시돼 있는 프랑스식 가정부 옷을 입은 여성 마네킹을 훔치기 위해 창문을 깨고 들어갔다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돗슨은 지난 13년간 마네킹을 훔친 혐의로만 6차례 감옥을 들락날락린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이에 돗슨이 법원에서 제대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지를 판단하기 위해 정신병력 조사를 실시했고 결국 정신질환 진단이 나와 일주일도 안돼 풀어줬다.

돗슨의 변호사는 그는 아주 기괴한 인물로 감옥에서 나와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가석방 담당 공무원은 “돗슨은 나가면서 나에게 더이상 감옥에 오지 않기 위해 마네킹을 구입하겠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그것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