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포츠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개성적인 대학 교수일 것이다. 미국 뉴멕시코대학 커뮤니케이션 및 저널리즘 학과의 전임 강사인 그의 얼굴에는 온통 화려한 문신이 새겨져 있다. 목에서 머리까지 뒤덮은 그의 ‘부족 문신’은 피지와 사모아 원주민들의 문신을 모델로 한 것이다. 어릴 적부터 남태평양 지역의 문화를 동경했다는 그는 1968년 해군에 복무하던 시절 처음 문신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화려한 문신을 하기 위해 총 3개월 반이 걸렸으며, 눈 밑의 ‘전사 아이라이너’가 가장 아팠다고 회고한다. 대학 교수의 신분으로는 너무 튀는 문신을 한 그는 사회생활이 어려움이 없을까. 뉴멕시코 대학 신문과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을 부정적으로 대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외모가 아니라 능력과 성품을 기준으로 상대를 대한다는 것이 브루스 포츠의 주장이다. 물론 그를 보고 놀라움을 표하고 경계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알록달록한 문신을 얼굴을 새긴 그가 캠퍼스를 거니는 모습이 너무나 특별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다정다감하고 교양 넘치는 그와 대화를 나누면 곧 경계심은 호기심과 친근감으로 변하게 된다고. 뉴멕시코 지역의 명물이었던 브루스 포츠는 한 문신 관련 사이트를 통해 소개되면서, 현재 해외 인터넷의 화제로 떠올랐다. 그에게는 이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외모의 대학 교수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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