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풍자와 해학

못말리는 박보드레 `골룸분장 콩팥댄스

Sosahim 2006. 11. 27. 13:34
`콩팥댄스`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개그우먼 박보드레가 이번엔 골룸으로 변신, 객석을 뒤집어 놨 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인기코너 `맨발의 코봉이`에 출연 중인 박보드레는 26일 방송에서 골룸식 콩팥댄스를 선보였다.

매번 "시상이 떠올랐다"며 원맨쇼를 펼치던 그녀가 이번엔 `오페라의 유령`에 대해 필을 받았다.

박보드레는 "유령, 당신과 결혼할 수 없다면 나도 당신을 따라 유령이 되겠어요"라며 갑자기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던졌다. 이어 골룸의 `듬성듬성` 가발이 드러났다. 순간, 객석은 물론 무대에서조차 놀 라움과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무대 여기저기를 기어 다니며 "마이 프레셔스~"를 연발, 여배우로서 차 마 하기 힘들 민망할 장면을 거침없이 연출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장기인 콩팥댄스. 박보드레는 골룸 분장을 한채 콩팥댄스를 배경음악에 맞춰 섹시하고 열정적으로 펼쳐보였다.

"부드러운 콩의 느낌~ 부드 러운 팥의 느낌! 콩콩콩 팥팥팥!!"

오페라의 우아한 드레스 차림과 골룸 가발, 독특한 댄스 실력이 어우러 진 무대는 폭소의 도가니였다. 객석에선 환호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너무 확 깼다"며 즐거운 소감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