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강아지인가 망아지인가? ‘견공처럼 행동하는 조랑말’

Sosahim 2007. 1. 9. 12:43

 

 

하늘에 날아오른 원반을 잽싸게 물어 오는 것은 물론 주인을 보면 꼬리를 마구 흔드는 등 개처럼 행동하는 조랑말이 해외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7일 메트로, 디스이즈런던 등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의 한 동물보호소에 살고 있는 로리라는 이름의 조랑말은 자신의 ‘선천적 정체성(?)’을 상실하고 개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리는 태어나자마자 어미말로부터 버림을 받았는데, 이후 어린 시절을 동물보호소의 레브라도종 개 두 마리와 함께 보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지난 해 10월 13일 태어난 로리는 현재 보호소 관계자들을 보면 꼬리를 치는 것은 물론 막대기 주워 오기, 원반 던지기 놀이 등 개들이 즐기는 놀이를 즐기며 자라고 있어 주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18년 동안 조랑말 등 동물을 돌보고 있는 보호소 관계자는 ‘개처럼 행동하는 조랑말’의 모습에 큰 놀라움을 표시했는데, 해외 네티즌들 또한 개와 함께 식사를 하며 놀이를 즐기는 ‘조랑말 개’ 로리의 모습에 큰 관심을 표출하고 있는 중.

 

또 로리는 뒷다리로 배를 긁어대는 개 특유의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고 언론은 덧붙였다.